'2007/05'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7.05.31 역시 Raven의 힘은 대단해(..) (2)
  2. 2007.05.30 약간은 충격. (6)
  3. 2007.05.29 잡담. (2)
  4. 2007.05.27 Work Experience. (6)
  5. 2007.05.26 잠깐만 폭주 좀. (2)
  6. 2007.05.25 아 나 쫌!!!!!!!!;;;;
  7. 2007.05.24 여러가지.
  8. 2007.05.23 일종의 좌절......이랄까. (2)
  9. 2007.05.22 #000. 시작.
  10. 2007.05.21 롬앤줄 사진들.#1 (3)

42명이 뭐야;;



진짜 이해가 안된다구 이해가-_-;;; 저 42명이 죄다 The Raven 찾아 여기까지 왔다는겨? 우와 무서워라. 에드가 앨런 포의 힘인가 레이븐의 힘인가 알 수가 없다(..)





하루종일 컴퓨터 화면을 노려보고 있었더니 눈앞이 빙글빙글. 언니는 너무 열심히 한다고, 좀 쉬면서 하랜다-_-; 그치만 그게 어디 되어야 말이지(..) 학교나 직장에 가면 완전 범생이처럼 열심히 하다가 집에만 돌아오면 뻗어버리는 게 나인걸(..)




아 참. 잠깐 소리 좀 지르겠습니다.



아 놔 목요일날 Step Up Soundtrack 나온다며!!!!!!!!!!!!!!!!!8ㅁ8

그러니까 나오긴 나온 것 같은데 아직 도착을 안했댄다. 점심시간에 가서 물어보니 아직 안왔다고, 5시에(회사 끝나고) 오라고 해서 갔더니 그 아저씨는 안 계시고 왠 여자애가 있음. Step Up 있냐고 물어보니까 없다고, 월요일쯤에나 올 것 같답니다.


월요일이면 난 여기 안온단 말이다(..)


아 나 환장하겠네 진짜ㅠㅠ 일단은 아저씨의 말을 믿고 내일 한번 더 가보기로 결정했다ㅠㅠ

나, 에드가 앨런 포의 The Raven을 읽고 이해할 수가 있다(..)


2005년에 처음 접했을 때에는 이게 뭐여!? 싶었던지라 약간 쇼크;;

겨울방학때 올리버 트위스트라든가 폭풍의 언덕이라든가 일리아드라든가 오디세이라든가 유토피아라든가 죄와 벌이라든가를 죽어라 판 효과가 있었구나(..) 이제는 왠만한 고어는 봐도 감이 잡히는 듯. 그래봤자 세익스피어는 여전히 무리지만.(..)


한글 번역으로 읽는 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특히 Nevermore의 경우는 한글로 옮기기가 좀 애매한 단어인데, 예를 들어

Till I scarcely muttered 'Other friends have flown before -
On the morrow he will leave me, as my hopes have flown before.'
                                   Then the bird said 'Nevermore.'


이 부분에서의 Nevermore는 '나'가 다른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희망이 예전에 날아가버렸다고, 이 새 역시 아침이 되면 날아가버리리라고 탄식하자 그 대꾸로 하는 말이니, '더 이상은 그렇지 않아.' 정도.

'Caught from some unhappy master whom unmerciful Disaster
Followed fast and followed faster till his songs one burden bore -
Till the dirges of his Hope that melancholy burden bore
Of "Never - nevermore."'
한편 여기에서의 Never-nevermore는 '더 이상은 그렇지 않아' 보다는 '더 이상은...더 이상은 안돼' 랄까, 그런 절망의 탄식 정도고.



그런가 하면


'......Clasp a rare and radiant maiden whom the angels named Lenore.'
                                   Quoth the Raven 'Nevermore.'


에서의 Nevermore는 '영원히 그럴 수 없다' 정도랄까. '천사들이 레노어라 이름지어준, 그 귀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이 내가 다시 안을 수 있는지'(적당히 의역+직역+편집)에 대한 대답이니까.






결정했다. 나중에 정말로 작가가 된다면, 난 번역자 쓰는 대신에 내가 직접 다른 언어의 버전들을 써보겠어(..) 영어랑 한국어는 확실하고, 일본어도 그리 될 수 있으면 좋겠고, 원하는대로 프랑스어에 독일어에 라틴어까지 배우면 6개국어로 따로따로 쓰는 거구만.(..) 한국어랑 영어로 쓰는 것도 문체가 완전히 달라지니 6개국어로 쓰면 얼마나 달라질까.


처음에는 뜻도 제대로 이해 못했던 주제에 단순히 '레이븐'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만으로 좋아한(..) 시인데, 이제 이해하고 보니 이 시의 아름다움-이랄까. 그런 것 때문에 좋아지는 듯.

이런 게 언어를 배우는 보람이겠지, 아마.
1. Work Experience 이틀째. 한줄 감상: 이 짓을 매일같이 하고도 집에 와서 요리까지 하시는 우리 어머님은 역시 괴물이시다. 왜 맞벌이하시는 어머니들이 집안일을 나눠하자고 하는지 절실히 이해되었다. 9시부터 5시까지라는, 선생님인(고로 일찍 돌아오시는) 우리 어머니의 일과를 내가 이틀 체험하고도 이 지경인데 아버지들과 같은 시간까지 일하다 오시는 다른 분들은 어떨까......;; 오늘은 무려 피곤해서 저녁을 스킵했음.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내가 한때 생각했던, '그냥 평범한 회사를 다니고 돌아와서 글을 쓴다'는게 얼마나 안일한 거였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약간 부끄럽달까......음. 내가 진짜 그 회사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는 일은 없지만.(..) 아무튼, 처음 출근하면 대충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치만 재밌다. 크면 펀드매니저/투자은행가 쪽으로 나가기로 완전히 마음 굳혔음.

또다른 한줄 감상: 8 Mile DVD와 EYZEN 앨범을 들여놔라 시드니!! 젠장, 롬앤줄에서 존이 빠질 거라면 그 앨범이라도 듣고싶다고 이런 니미럴. 니놈들이 저어 뉴질랜드 깡촌에 처박힌 왕가누이도 아니고 무려 시드니에 무려 시티인데 EYZEN 앨범이 없다니 그게 말이 돼? 8 Mile도 진짜 사고 싶은데 없댄다 아 놔ㅇ<-< 대신 Step Up DVD를 건졌으니 나야 OK. 내일모레 사운드 트랙 나오는 구나. 꼭 사야지.



2. 사실 하도 피곤해서 아까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전화가 울렸다. 이런, 또 부모님인가;; 하고 속으로 혀를 차면서 전화를 받았는데(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받고 보니 학교 친구였음. 이제껏 이 녀석이 나한테 전화한 적이 없었기에(아니 내가 이 녀석에게 전화한 것도 딱 한번 숙제 물어보려고였지;) 살짝 놀랐지만 그래도 반갑긴 반가웠으니 잠깐 통화했다. 매일 보던 학교애들 이틀 못보니 무지 이상하더군. 이 녀석이 그 락에 미쳤다는(..), 악기 샵 가서 Work Experience 하는 애인데

"야 나 Work Experience 하는 데에서 드럼스틱 샀다!"

고 무지무지 흥분하는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대서(..)

"응 축하한다."

하고 평소대로 말해줬더니 애가 막 뭐라 그러는 거다. 뭐야 그거 왜 이리 감정이 없어!! 라고 빽빽대서 아니......감정 있었는데......아무튼 그럼, 축하해 라고 해줬더니 '아니 감정 있었는데' 이 부분이 웃기다며 또 박장대소. 이보세요......OTL 나 그거 웃기려고 한 거 아니었다구......

뭣보다 감정이 없다는 말에 쇼크. 이봐, 내 목소리 억양이 없는 건 사실일지 몰라도 감정이 없는 건 아니라구. 아니, 일단 씹어버리지 않은 게 어디야.(..)



3. 내 손은 마의 손. 내가 잡는 헤어드라이기는 무조건 고장난다(..) 가뜩이나 지출 심한데 또 돈 많이 쓰게 생겼네 니미ㅠㅠ
학교에서 Work Experience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말로 직역하자면, '직장경험' 정도 되는 걸텐데. 평소 자신이 관심이 있던 거라거나, 장래에 하고 싶은 직업 하나를 택해서 그 직업에서 뭘 하는 건가 경험이라는 걸 한번 해보는 거다. 원래는 2주일 동안이라는데, 어쩐 일인지 최근에는 1주일로 줄어든 듯. 뭐라고 해도, Work Experience 같은 게 없던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올해 막 건너온 내가 알 도리는 없지만.

1주일 동안 배울 게 뭐가 있어? 차라리 슈퍼마켓 가서 Cashier(계산대 직원)노릇이나 하면서 돈 세는 게 더 현실적이지. 라고 말하신, 우리 하숙집 아저씨*^^*의 발언 같은 건 싹 잊어버리고.(1주일동안 배울 게 없으니 돈 세는 법이나 배우는 게 현실적이라는 건지, 아니면 내가 슈퍼마켓 계산대 직원이 될 게 더 현실적이라는 건지 알 수가 없고 그래서 더 기분나쁘지만서도^^)

결국 내가 잡은 곳은 AMP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 하숙집 아저씨 아줌마의 딸, 그러니까 내게는 Homestay Sister 정도가 되는 언니가 일하고 있는 곳이다. (여담으로, 난 Homestay father, Homestay mother 그리고 Homestay sister 같은 말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다. 나한테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한분씩 밖에 없단 말이지)

물론 연줄로 잡았다지만(..) Investment Banker(투자은행가)가 되는 게 꿈인 나한테 잘 맞는 곳이기도 하고, 호주에 온지 10주가 다 되었건만 학교에서 유대인 박물관 견학 갔던 것 제외하고는 한번도 가보지를 않았던 시드니 시티에 갈 기회이기도 하니 뭐 나야 오키도키. 좋아 간 김에 8 Mile DVD를 사주겠어. 쓸데없는 데에 돈 쓰지 말라고 하셨던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서 좀 그렇기도 하지만......맹세코 이것만 사고 다른 건 안 살게요, 정말로;;

사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건 작가, 특히 소설가이지만, 소설가는 먹고 살기가 참 힘들다. 그래서 일단 돈 많이 버는 투자은행가가 되고 싶은 거랄까. 무엇보다 소설가는 직장경험(..) 따위 받아주지도 않을 것 같고 말이지.

이제 문제는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대체 한번도 가보지를 않은 그 회사에 내가 무슨 수로 찾아가느냐, 고(하숙집 아저씨/아줌마가 데려다주시면 되는 거 아냐? 하는 당신, 우리 하숙집 아줌마/아저씨는 내가 아파 죽으려 그래도 학교까지 안 데려다주시는 분들입니다^^ 전철역까지만 태워주고 땡. 이번에도 전철 타고 가라시네요^^......역에서 내린 다음에는 어떻게 찾아가라고 아 나ㄱ-) 뭐 이건 내일 교회에서 언니를 만나 어떻게든 해보자. 역에서 내린 다음 이렇게 찾아오면 된다고 약도를 준다거나 언니가 온다거나 하겠지.

둘째는 바로 옷차림이다.


대체 뭘 입고 가야하는 거야.



회사에서 보내준 요구조건은 간단했다. Casual Work Attire. 캐쥬얼. 네 캐쥬얼이랍니다. 학생이니 정장 suit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았겠지만. 아무튼 캐쥬얼이래요. 네 참 쉽네 아하하하하하.

문제는, 초등학교든 동물병원이든 악기샵이든 투자신탁회사든 하나같이 하는 말이 다 저놈의 캐쥬얼이라는 거다.

장난쳐 지금? 악기샵(기타 드럼 등등을 파는 곳이겠지. 락뮤직에 미친-_-;; 애가 가는 곳이니만큼;)이랑 초등학교랑 투자신탁회사랑 하나같이 다 캐쥬얼이라니, 도대체 당신들의 그 '캐쥬얼'의 개념은 뭡니까 예? 캐쥬얼? 그래 캐쥬얼 좋다. 카고바지에 REBEL이 쓰이고 등에는 해골이 이따시만하게 그려진 셔츠 입고 가주마 이런 니미럴. 애들에게 물어보자 하나같이 다 캐쥬얼 입고 오라고 대답했다면서, 이제는 캐쥬얼이라는 말만 들어도 지긋지긋하다는 태도더라-_-

문제는 또 한가지 있다. 그래 캐쥬얼을 내가 적당적당히 해석해서 입고 간다 치더라도,

나한테 있는 옷은 하나같이 다 해골이 그려진 것 뿐이지 말입니다ㄱ-


해골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오히려 싫어하는 측인데, 어쩌다보니 내 옷장에는 해골이 그려진, Goth나 Emo로 오해받기 딱 좋은 옷들만 산적해있었다. 그래, 그래도 신발을 그걸로  안 산 게 어디야. 무지막지하게 땡기는 게 하나 있었지만.(좋은 게 아니다) 나중에 자주 입는 옷 콤비라도 찍어 올릴까.ㄱ- 그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결코 회사에 입고나갈 옷들은 못된다(..)

바지도 마찬가지로 문제라서, 면바지는 하나도 없고 있는 거라곤 위에서 말한 카고바지+딱 달라붙는 청바지+힙합(..) 바지+골덴바지 비스무리한, 그나마 가장 formal 한 것 정도 뿐이란 말이다. 자켓은 그래도 두벌 정도 있는 것 같군. 잘하면 등에만 해골이 그려진, 앞부분은 꽤나(..) 정상적인 셔츠처럼 보여지는 걸 입고 가도 되겠다. 쪄죽는 한이 있어도 자켓 벗을까보냐 젠장.

아니 생각을 하면 할수록 암담해지네OTL

캐쥬얼이긴 하구나. 오지게 캐쥬얼이다. 근데 캐쥬얼이라고 이런 거 입고 나가면 난 하루만에 쫓겨날겨.(..)

결국 내일 그나마 가장 포멀하다(..) 생각되는 걸로 입고 나가서 언니에게 물어보기로 결정. 대충 이런 거로 입으면 되요?ㅇㅁㅇ 라고. 안되면 그보다 더 포멀한 거로 월요일날 입고 나간 다음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옷 쇼핑이라도 해야지ㄱ-

내가 셔츠만 해결되도 이러지는 않을 거다. 작년에 다녔던 학교 교복 셔츠들이 하나같이 다 평상복으로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와이셔츠들이라서 꽤 좋았는데, 이번에 오면서 죄 놓고 왔다 이런 젠장ㄱ- 이번 학교 교복은 다 뷁끼스럽고......물론 와이셔츠 따위 내게는 존재하지도 않는다ㄱ-



역시 그냥 교복 입고 나갈까(..)

내가 롬앤줄의 머큐시오나 벤볼리오에 빠지기 약 2년 전에 홀딱 빠진 남자캐릭터가 하나 있다.

2차원이고 3차원이고를 막론하고(..) 그냥 목소리를 듣고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엄;ㅏㅓ히ㅏ 하악하악 헐떡헐떡(..) 모드가 되는 건 그 녀석이 처음이었는데(이제는 머큐시오에게도 그 사항이 해당이 됨;;)

그게 누구냐하면 바로 이시모노리 쇼타로 선생님의 사이보그 009에 나오는 002, 제트 링크다.

(덤으로 목소리 듣고 표정 보는 것 만으로(생략) 하는 여자캐릭터는 아직까지는 Teen Titans의 레이븐 여왕님이 유일하다고 생각)

요새 하도 롬앤줄에 버닝버닝을 해서 009/TT 파워가 약해졌다고 생각한 나 자신을 다잡기 위해 스핏오빠가 보내준 009 DVD를 돌렸는데......



하나님 나 좀 살려주세요 이 자식 왜 이렇게 귀여워 심장마비 걸리게 해서 죽일 일 있습니까 아니 내가 공공연히 이제 난 악마교 신봉자다(..) 뭐 이딴 걸 떠들고 다니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하잖아 아 나 진짜(..)



무려 1초마다 표정이 바뀌고 포즈가 바뀌는 다이나믹한(..) 행동을 보여주는 턱에(원래 9명의 팀메이트들 중 이 놈이 가장 성질도 급하고 표정도 다양함;) 녀석의 어떤 면모든 갖고 싶은(..) 이 팬으로서는 열나게(..) 캡쳐질 하느라 본편을 제대로 못 볼 지경이다.(..)

그렇지만 5시간 남짓(..)동안에 항가항가하악하악하면서도 내가 이 포스팅을 쓰는 건 다음으로 미루자, 하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그 다짐은, 제트가 41화에서 보여준 그 무지막지하게 귀여운 모습으로 인해 산산히 깨어지고 말았다(..)


다 함께 이놈의 구렁텅이에 빠져봅시다 걍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이 뭐냐하면,

그대, 제트 팬이십니까? 제트에 대한 애정도가 떨어져서 난감하십니까? 혹은 사이보그 009에 막 입문했는데, 이 양키놈(..)이 무진장 신경쓰이는 분이십니까? 그럼 주저없이 39 40 41화를 보세요. 제트의 귀여움에 코피를 뿜으며 난 평생 당신을 섬기리이다(백기)모드에 들어가리라 보장하겠슴.(..)

아 참. 51화도 다른 의미에서(..) 필견. 아 놔 제트 진짜ㅠㅠㅠㅠ 저 부분은 내가 다섯번 정도는 돌려본 것 같다(..)



그리고 이제야 깨달았음. 난 '편애하는' 캐릭터는 머큐시오나 제트처럼 초딩스럽고 열혈에 귀엽고 예쁘고 아무튼 초딩스러운(..) 캐릭터인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사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남자는 벤볼리오 같이 좀 착한(...) 그리고 어른스러운 캐릭터로구만. 쉽게말해 내가 머큐시오나 제트를 좋아하는 건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라는 심리에서인가. 음. 납득했다.(..)







P.S.

50명?!;;;;

대체 뭐 볼게 있다고 50명인 거야. 아니 내가 떡밥이 될 만한 게시글을 올린 적이 없을텐데?;;;;;; 대체 뭔 일이지;;;

이미 뭐라고 할 기운도 없다.

그냥 스핏오라버니와 내가 나누었던 대화들을 올리는 거로 말랜다.

more..



아르카님 죄송해요. 전 더이상 롬앤줄을 순수한 눈으로 바라볼 수 없......ㅇ<-<


BL 토크 2(..)






아 놔 진짜......ㄱ-ㄱ-ㄱ-ㄱ-ㄱ-

신이치X키드든 키드X신이치든 아무튼 그쪽에 버닝하시는 분들이 원작 따라잡기 힘들다고 비명지르시는 그 심정을 이제야 이해하겠다. 네 절실히 이해합니다. 벤볼리오X머큐시오(......) 추종자인 저도 지금 이걸 우째하면서 닭살에 온몸을 벅벅 긁고 있습니......(..)

결국에는 롬앤줄 현대판 패러물이나 써보기로 결정.OTL 머큐시오 성반전 물로(......OTL). 그렇지 않고는 내 양심이 못견디겠다ㅇ<-<





덧. 현재 학교에서 로미오와 줄리엣(물론 원판ㄱ-)을 공부중이라서,

애들에게 물어보았다.



"너 로미오 좋아하냐?"


돌아오는 반응들은 대개의 경우


"그딴 버터가 줄줄 흐르는 새끼 좋아할까보냐"

"(로잘린에 대해)이 자식이 지껄인 대사들은 심지어 여자애가 해도 어마ㅣㅓㅇ니라ㅓ마 싶은 대사들이라구."

"그게 'Noble'이냐? 장난쳐 지금? 난 그럼 Noble 안 할래."

"심지어 자살도 칼로 찔러 자살하는 게 아니라 독약을 마시고 자살해요. 오히려 칼로 푹 찌르는 건 여자애야. 뭐니 대체?"

"남성적 남자가 좋다는 건 아니다만 이놈은 선을 넘어섰지 말입니다."




벤볼리오는 별 존재감이 없고(..) 머큐시오는 지금까지의 진도 중에는 아직 등장도 안했는데......가뜩이나 이건 거의 딴나라 언어지요 싶은 고대 영어로 쓰여서 환장하겠건만 등장할 때마다 반페이지씩은 족히 되는 길이의 대사를 줄줄줄줄 읊어대니 나까지 애정도가 하락할 지경이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벤볼리오는 원작 공부하면서 호감도가 올라갔다는 거.




덧 2.

토요일날 방문자가 48명.

48명!?!?!?!?!;;;;;;

대체 뭣 때문에 여길 온 거야!?(댓글 단 분도 없고!;) 역시 롬앤줄의 가호인가!!!!!!!!!!!!;;;
진짜 신기한 게 하나 있다. 대체 뭐 볼 게 있다고 매일 10명은 넘는 사람들이 여길 찾아오는겨. 하긴 내 지인들이 몇명 찾아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10명 넘고. 그래놓고 덧글은 안 달림. 뭐지 대체ㅇ<-< 여기에 보러 올 거라고 해봤자 롬앤줄 사진들 정도인데, 역시 롬앤줄 찾아서 오시는 건가. 아싸라비야, 우리 존 많이 사랑해주세요!!!!<-

근데 그 수가 매일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올 정도로 많으려나?-_-;;;;


이런 일은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진짜 내 자캐나 자캐들의 관계가 도용당하는 거 싫다......표절은 별로 없었는데, 캐릭터 도용 사건이 유독 많았어서 진짜 이제는 피해망상증 걸릴 지경이다. 자캐 커플들 관계 정리한 것도 진지하게 비공개로 전환할 생각이니(아마 이 글 올린 다음에 전환할 듯) 말 다했지ㅇ<-< 그러고보면 네이버가 이런 점에서는 편했다. 서로이웃공개로 돌려놓으면 되니까.

내 자캐들을 내 '자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에는 일단 내 나이가 너무 어리고(;;;) 앞으로 몇년 후면 내가 추월하겠지만서도, 아직까지 나보다 어린 나이의 자캐는 만들지 않았다(..) 앞으로 한 6개월 후면 레리엘, 마크, 줄리아, 마루에 등은 추월하겠구나.
만 13세의 나이에 만들 때에는 만 15세라는 나이가 그렇게 높아보일 수가 없었다. 지금은 어쩐지 너무 어린 느낌이 들어 만 16세로 하려고 하기는 하는데 16세라는 나이도 많이 어중간하고......그렇다고 17세로 하기엔 헉, 이건 너무 늙(..)었어!!! 라는 느낌이랄까. 대 체  어 쩌 라 는  거 야  나 는  OTL

그래서 요즘엔 그냥 포기. 에라이 손 가는대로 써놓고 보자! 정도.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이 뭐였느냐하면, 내 자캐들을 '자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단짝친구나 형제자매 정도의 느낌은 갖고 있다는 말이다. 캐릭터를 도용하시는 분들은 아마 자기들은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애정을 갖고 있지 않으신 거겠지만^ㅂ^ 실제로 하나하나 만들어보고 설정하다보면 깜짝 놀랄만큼의 애정을 갖게 되는 게 캐릭터 오너의 마음인 걸.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대체 왜 인간들은 내 캐릭터만 이렇게 죽어라고 표절하는 거냐고 투덜댔을 때 아는 오라버니가 '그거야 네 캐릭터는 이상적이니까...'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상적이라서 그 이상적인 캐릭터를 도용하느니 차라리 당신들이 보기에 이상적인 캐릭터를 하나 만드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 솔직히는. 어차피 요즘에 original인 건 존재조차 하지를 않을테니까, 내 캐릭터/캐릭터들 사이의 관계랑 완전 똑같다 싶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 납득은 하고 넘어갈텐데 말이지. 아니 제일 웃긴 건 생각나는 이름이 없었는지 내 자캐 이름들을 그대로 들고가서 그대로 써먹은 케이스지만-_- 그런 돌빡들이 요즘 초딩들의 대세라고 생각하니 새삼 한국의 미래가 두려워져온다 썅.(..)



뭐 그건 그거고,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오늘 학교를 화끈하게 빠졌다는 거. 정확히는, 오전 4교시를 빠지고 마지막 오후 2교시만 갔다. 이유는 당연히 아팠으니까. 라는 핑계를 대고 졸렸으니까, 라는 게 솔직한 심정. 그치만 하숙집 아줌마가 먼저 가버리셔서 25분동안이나 헥헥대며 등산해 도착한 끝에 아무도 진짜 아프냐고 묻지는 않더라. 그렇게 등산하느라 땀나고 얼굴 붉어지고 덧붙여 내가 잘 하는(..) 짓인 눈 게슴츠레+목소리 정말 아픈 것처럼 착 깔고 헥헥대기 하니까 진짜 아픈 줄 알았는지 심지어 어떤 선생님은 학교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고 물었음ㅇ<-< 이런 건 행복해 해야하는 건가......하도 아픈 척을 많이 하다보니 역시 몸에 배었군. 평소에도 나 아프냐고 선생님들이 자주 묻더니만ㅇ<-<

문제는 그 일이 있은 이후 머리가 빠개질 것 같다는 거다. 대체 왜 아픈 거야 왜!!! 너무 자서 아픈 거냐!!! 근데 그럼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자꾸 나는 하품이 납득되지가 않잖아!!!!!!;;

나치 독일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가해진 핍박(Holocaust)에 대한 포스터...랄까 그림 그리는 중이다. Holocaust. 홀로카스트. 그 뜻만 아니라면 상당히 멋진 단어인데. 자캐 이름으로 써볼까 하다가 쓸 단어가 없어 이딴 단어를 이름으로 쓰냐라고 자신을 밟고있는 내가 있다. 그치만 정말 멋지잖아.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동족들을 배반해 나치에 붙어 동족들을 핍박하는 녀석의 이름이 Holo Caust라면 웃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치놈들을 생각해볼 때 그런 건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그러고보면 호주도 그렇고 독일도 그렇고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독일은 자신들이 유대인에게 가한 그 핍박을 순순히 인정하고 자신의 나라에서도 그 역사를 가르친다. 호주는 자신들이 원주민들(Aboriginal people)에게 가한 그 핍박을 순순히 인정하고 자신의 나라에서 그 역사를 가르친다. 시험에도 넣으면서. 그 핍박을 가한 건 자신들의 선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일을 부끄럽게 여기면서 죄를 뉘우치려 진심을 다하고 있다. 물론 안 그런 놈들도 몇 있겠지만(현 수상...이라 그러나? Prime Minister? 아무튼 그 인간 같은 놈들) 일단 그런 역사를 학교에서 가르친다는 건......역시 대단하다는 거지.

"호주 정부가 원주민들에게 한 짓, 그래도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한 짓보다는 낫다는 생각, 안 드냐?"Well, at least the Oz government was better than Jap government. I mean, think of what Jap did to Korea.라는 내 물음에, 친구는 이렇게 답했었다. "그래도 일본은 우리나라 사람들 애기를 데려가지는 않았어."No way. At least they didn't take our children.
(호주 정부가 백인과 Aboriginal 혼혈인 어린이들을 억지로 앗아가 캠프에 몰아넣었던 일이 있습니다. The Policy of Assimilation, the Stolen Generations.)

그건 사실이지만 말이지, 친구야. 내가 말한 건 약간 다른 의미에서였다.

호주, 독일 그리고 일본. 셋다 그 선조들이 한 짓을 부끄러워한다는 건 똑같지만 말이지. 호주와 독일은 그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자국에서 올바로 된 그 역사를 가르치며 혹독한 비판을 하는 반면에, 일본은 역사왜곡이나 하고 있단 말이다......



진짜 궁금해졌다. 과연 일본애들은 그거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 역사가 왜곡되었다는 사실을 알기는 아는 걸까. 나중에 시간나면 물어봐야지.

일본인들 중에도 미친 놈들보다는 좋은 애들이 더 많다는 걸 알지만(실제로 내가 지금껏 만난 녀석들이 대부분 좋은 애들이었고) 그래도 역사에만 관련되면 이렇게 민감해지는 나......한국인으로서 태어난 숙명이려니ㅇ<-<
어렸을 적부터 내가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뭐든 다 해왔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깨달았다.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해서 유학을 왔고(학교는 내 선택이 아니었을망정-_-;;)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기타를 배웠고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서 일본어를 배우고 불어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불어를 배우고(지금은 관뒀지만)......심지어는, 공부에 지대하게 방해가 되는 소설쓰기마저도 내가 하고 싶다고 하니까 부모님은 허락해주셨다. 블로그는 반대하시지만(..) 아무튼, 덕분에 부모님의 반대가 거의 없이 순조롭게 이어오는 상황. 내가 안 쓰는 것 뿐(..)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있다보니, 난 내가 원하는 걸 하지 못한다는 그 일이 약간의 쇼크였다.
용인외고에 합격을 했는데, 독일어과라서 가지 못했을 때의 그 쇼크도 그렇지만.
이 학교, Ravenswood에 와서, 라틴어라든가 독어라든가 불어를 듣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그 쇼크가 더 컸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내신을 쌓야아한다는 것,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점수가 잘 나온 일본어 밖에 내게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다는 것. 이제 더 이상은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실수를 하는 게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 하고 싶은 게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할 시간이 없어서 하고 싶은 걸 못한다는 것. 그런 게 모두 낯설었다.


이제 내게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아직 해보고 싶은 게 많은데. 드럼도 배워보고 싶고, 그림 그리는 것도 배워보고 싶고, 노래도 미치도록 한번 불러봤으면 좋겠고, 독어 불어 라틴어를 배워보고 싶고, 머리도 짧게 잘라보고 싶고, 친구들과 하루종일 놀다가 지쳐 쓰러져보고도 싶고(..)......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대학에 가고 대학원에 가고 취직하면 하지 못할 것들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내가 목표하는 대학에, 대학원에 들어간다면 더더욱이나 그렇겠지. 아니, 당장 내년부터도 IB를 시작하기 때문에, 올해가 아니면 다 못할 것들이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 시간은 지나가버리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실천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안타까워만 할 뿐이다. 그림, 노래, 독어, 불어, 라틴어. 이것들은 물론 당장 실현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드럼은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학교에 아마 레슨이 있으리라 보고, 원한다면 작년에 다녔던 학교에서 했어도 됐는데......그런데 왜 난 이렇게 한탄만 하고 있는 거지......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현재 내 나이 또래의, 한국에 있는 다른 애들의 상황을 보면, 내가 미치도록 운이 좋았던 거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반대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할 수 있었다는 게 어디냐구.

그런 의미에서, 자 이제 컴퓨터 끄고 공부하자 나(..)

#000. 시작.


새로운 시리즈.

구도가 어째 좀 많이 익은 구도다(특히 사촌 etc 부분) 싶은 건 순전히 눈의 착각입니다.(..)

클릭!

갖고 있는, 몇개 되지 않는(..) 롬앤줄 사진들.

투 비 컨티뉴드 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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