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ENTRIES/USUAL STUFF'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7.11.17 '글쟁이를 위한 문답' (4)
  2. 2007.06.11 연애문답! (8)
  3. 2007.06.10 음식문답 (10)
  4. 2007.06.01 Gibberish (4)
  5. 2007.05.31 역시 Raven의 힘은 대단해(..) (2)
  6. 2007.05.30 약간은 충격. (6)
  7. 2007.05.29 잡담. (2)
  8. 2007.05.27 Work Experience. (6)
  9. 2007.05.24 여러가지.
  10. 2007.05.19 ......귀아파. (4)
글쟁이를 위한 긴 문답

종이님에게 슬쩍 받아

'그림쟁이를 위한 문답'을

멋대로 변조시켰습니다.

처음 만드신 분께서

기분상하지 않으시길..^^;;


'레아'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미시암 님 블로그에서 데려왔습니다^////^


빌어먹을 변깃물이 넘겼습니다.





♥글 좋아하세요?

(예/아니오)

 : 예.

좋아합니다. 글은 읽는 것 쓰는 것 모두 좋아합니다.

소설이건 산문이건 가사건 시건 연극대본이건 리뷰건 혹은 잡담이건 뭐건, 장르를 막론하고 좋아합니다.


*어떤 문체인가요?

: 감정 묘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1인칭 같은 3인칭.(..)

감정 묘사에 너무 치중하다보니 배경묘사가 되려 떨어져서, 요즘은 배경묘사가 뛰어나신 분들 글들을 찾아읽으며 어떻게든 바꿔보고자 노력중입니다.

그리고........모르긴 모르되 약간 번역기 투가 날지도. 뭐 일본어라든가 영어 번역기체. 일단 비유는 거의 안 쓰는 듯하고, 묘사는 그냥 직접적인 묘사를 더 선호합니다.

*자신의 문체는 메이저? 마이너?

: ..................질문의 뜻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만. 문체에 메이저가 왜 있고 마이너는 왜 있는 겁니까;;;


*누구누구랑 문체 닮았다라는 소리 들어본 적 있으세요?

: 그런 소리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뭐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죽 블로그에서만 글을 써왔으니 그럴만하기도 하지만.

뭐, 다른 쪽에서 제 아이디어라든가 캐릭터를 멋대로 쓰는 경우는 봤습니다.

*동경하는 문체를 말해주세요.

 : 위에서 말했지만, 배경묘사가 뛰어나신 분들. 감정묘사도 그대로 할 수 있으면서 배경묘사를 할 수 있다면 좋겠죠.

혹은 조금 삭막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그런 문체. 되려 담담해서 절절한 그런 것. 할말만 딱 하고 끝내고, 감정묘사도 저처럼 1인칭이 아닌 3인칭의 시점에서 전개하는데 그게 오히려 가슴을 치고 들어오는 그런 경우.



*내키지 않은 문체를 말해주세요.

: 지나치게 화려한 것은 싫어합니다. 글은, 특히 소설은. 읽고 이해하라고 있는 거니까요. 머리로 이해가 안되도 최소한 마음으로는 이해할 수 있어야하는데, 이건 무슨 대학 박사학위 논문도 아니고 한자에 영어단어를 지나치게 섞어서 주어도 목적어도 모르겠고 이건 동사가 이건지 저건지도 헷갈리는 그런 글은, 예. 싫어합니다.(..)

물론 제 지인분들중에 그런 분들은 없습니다.

응? 귀여니식의 그런 거요? 그런 것도 '문체'라고 칩니까?

*문체가 화려한 편인가요?

: 잘 모르겠습니다;; 2005년에는 분명 화려하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요즘에는 잘 모르겠군요. 요즘에는 감정묘사가 화려한 편 아닐까 합니다.


*문체 영향은 무엇에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 그때그때 달라요.(..)

글 쓸 때 무슨 글을 켜놓고 읽느냐에 따라 정말 달라집니다. 굳이 말한다면 해리포터일까(..) 생각해보면 3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이 무엇을 느끼는지, 그것에 대해 서술하는 건 분명 해리포터에서 영향을 받은 게 맞군요;;; 굳이 해리포터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영어소설이랄까.

*자신이 추구하는 글의 최종 형태는?

: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족스러운 형태? 그게 무엇인지 저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 뭐 십년이 지난 뒤에 읽어보아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그런 것? 제 자신이 자신을 가질 수 있는 것.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글 의욕은 만빵이신가요?

(예/아니오)

 : 대개의 경우는 예. 트메 시작하면서 '예'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에는 한 6개월간 잠수타고 있었죠.

어디 한 군데에 버닝하기 시작하면 불이 무섭게 타오릅니다. 그 불이 꺼진 후에는 몇개월간 잠적기를 가져서 그렇지(..)

*현재 글에 관련된 커뮤나 동아리에 들었나요?

: 트로이메라이 라는 커뮤니티에 들고있습니다.(2)

예전에 잠시 쓰던 캐릭터를 재활용해서 쓰는데, 그때의 캐릭터와 지금의 캐릭터는 뭐. 완전 달라졌으니(..) 이건 보라색 머리와 금색 눈동자라는 거 빼곤 같은 게 없습니다;


*현재 연재, 출간 등 어떤 계획이 있나요?

: 연재는 지금 생각중인 오리지널이 하나 있습니다. 아는 분과 릴레이 예정이고. www.typemoon.net과 제 네이버 블로그 두 군데에서 연재할 생각입니다.

현재는 출간생각은 없습니다만, 크면 작가가 될 생각입니다. 물론 우선 투자은행가로 돈을 벌어놓은 후에.



*글, 그림쟁이 둘 다 하시나요? 어느 쪽이 더 좋아요?

: 그림을 그리긴 그립니다만, 그림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캐릭터 그림을 끼적댈 뿐이고, 인체비율 명암 이딴 거 먹는 건가효 우걱우걱하는 거니까요(..) 이런 걸 그림쟁이라 부르면 정말 그림그리시는 분들께 실례죠.

양쪽 다 동일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이 질문은 패스. 가끔씩은 제가 생각하는 장면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림을 동경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글을 써주거나 받은 적이 있나요?

: 글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원체 성격이 '아나 남들이 쓰는 걸 기다리느니 차라리 내가 쓰고 만다 십라'라서(..)


*글을 쓸 때 제일 먼저 뭐부터 구상하시나요?

: 음.....글쎄. 일단 대개의 경우 대략적인 사건이 먼저 떠오르는 편이고, 혹은 장소, 대사 등등이 떠오릅니다.


음.....혹은 이렇네요.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어떻게'인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야겠다 같은 생각을 하고, 그것에 맞는 사건 장소 등등을 짜나갑니다.

말하자면 하고싶은 말->사건/대사 정도겠네요. 장소는 굳이 생각한다기보다는, 사건을 이리저리 머릿속에서 굴려보다보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는 편이 맞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할 때는 글이 글의 형태로 떠오르는 게 아니라, 애니메이션 형태로 떠오르니까요. 장소와 시간은 그렇게 무의식중에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최근 쓴 키뤼시에 대령과의 대담 같은 경우. 그건 별다른 거 없이, 자동적으로 대령의 집무실 '광경'과. 창에서 쏟아져들어오는 햇빛-'시간대'와. 뻣뻣하게 서서 그를 내려다보는 엘리스와, 앉아서 싱긋 웃으며 그녀를 올려다보는 대령의 모습이 자동적으로 펼쳐졌으니까요.


*제일 마지막에 구상하는 건 무엇인가요?

: 굳이 말한다면 묘사랄까요.(..) 혹은 대사, 또는 사건의 순서.


*제일 못 쓰는 장르를 말해주세요.

: 액션 못쓰고, 공포는 쓰려고해도 잘 안되고, 연애 안되고, 19금 안되고......대체 되는 게 뭐야.

아, 가장 못쓰는 건 역시 에세이 종류죠.<<

*제일 자신 있는 장르를 말해주세요.

 : 그냥 독백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거라면 자신있군요. 근데 그건 산문인가.


*인물 이해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 아마도 100%. 애초에 자캐를 짤 때, 그 녀석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을 쓸 때. '제 자신'이 그런 과거를 겪고,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는 걸 염두에 두고 쓰니까요.

혹은 저와 다른 성격일 경우, 최대한 제가 겪었던 일 중에서 그와 비슷한 성격이었을 때의 감정, 느낌 등등을 떠올려서 씁니다. 고로 100%, 혹은 그와 가깝다고 자신합니다.


*아이를 등장시킨 적이 있나요?

: 아이요? 어린 아이? 아니,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애들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글을 1년 이상 쓰셨나요?

(예/아니오)

 : 가장 처음 쓴 건 1997년도에, 동화를. 그 후에 쓴 건 2001년. 2002년에 잠시 공백기를 갖고, 2003년부터 '본격적'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것에 돌입했습니다.


*묘사는 어느 정도 하시나요?

: 감정묘사는, 말했다시피 너무 자세하다 못해 그것때문에 쓸데없이 양이 늘어납니다. 배경묘사는 일부러 넣어야지, 하고 생각하지 않는 한은 없습니다. 캐릭터의 외양묘사는 빼먹지 않고 하는 편입니다.

대사와 묘사의 비율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5:5정도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 연재하실 때 배경그림, 음악 등 효과 자주 쓰세요?

: 쓰지 않습니다. 정말 딱 맞는 가사다, 싶은 게 있지 않은 한은.

물론 글을 쓰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듣긴 합니다만, 새드를 쓰는데 락을 듣는다 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일 뿐.

태그는 자주 씁니다.

* 쓰는 도구에 대해 말해주세요.

: 노트북이요.(..)

종이에 쓰는 건 팔이 아픈데다가,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을 경우는 그림을 그려서.(..)

머릿속에서 여러번 생각하면서 대강 정리해놓고, 집에 와서 그걸 옮기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머릿속에 있던 것 그대로 썼는데, 요즘에는 쓰다보면 점점 그게 달라져가서 곤란해하는 중입니다. 딱히 나쁜 것 같지는 않지만.
(학교에서는 그림그리고 스캔하고, 집에 와서는 글쓰고 그림 색칠하고)

♥자신만의 세계관이 있나요?

(예/아니오)

 : 음......TT 관련으로 하나 있습니다. 최근의 오리지널 관련으로도 또 하나 있고요. 장르 구분없이 쓰는 자캐도 몇명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 소설은 이 소설만의 세계관이, 저 소설은 저 소설만의 세계관이 있다는 식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만의 세계관이 수도없이 많은 게 되겠군요.

*자캐가 몇명 정도 되나요?

: 생각나는 애들만 나열해도, 잭슨 카마엘 조나단 이루엘 자드키엘 레리엘 청향루 녹서 서화 엘리 비화 제강 기타 등등, 원래 생각나는 애들은 더 많지만 근 몇달간 안 굴린 애들 제외했고요. 이러고도 지금 자캐 셋을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2005년인가 다 세어보니 20명은 가볍게 넘었던 것을 기억할 때, 현재는 적어도 40명은 넘지 않을까 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자캐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 미친놈들.


자캐가 애초부터 하나같이 다 맛이 간 놈들뿐인데, 그중 가장 좋아하는 녀석들-조나단, 이루엘, 서화, 녹서, 엘리, 비화 등-을 보면 '미친놈들'말고는 별다른 말도 안 나옵니다(..)


*구축한 세계관이 몇 개 정도 있나요?

: 다른 사람이 만든 것에 제가 맞추어가는 것 말고, 말입니까?


그럼 말했지만 무수히 많긴 한데. 일단 현대, 판타지, 서양, 동양 이렇게 나누도록 할까요. 그럼 서너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피하는 설정은 어떤 것이 있나요?

: 딱히 피하는 설정이라는 건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트윈테일?(..) 제 취향이 아닌지라. 너무 여자같은 애들도 피하고. 제가 싫어하는 애들의 인간성을 갖지 않도록 설정을 짜는 편입니다.


*해피엔딩 추구? 베드엔딩 추구?

: 예전에는 배드를 사랑했지만, 요즘에는 해피로 점점 기울고 있습니다. 근데 베드(bed) 엔딩이라면 누구나 다 추구하지 않나요.<<<<<<

 

*동양풍 추구? 서양풍 추구?

: 서양풍쪽을 많이 씁니다.(2)

동양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많이 없을뿐더러, 초등학교 이후로 쭉 서양쪽에서 살다보니 이쪽에 관해 쓰는 게 편합니다. 시간대까지 말하라면,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대를 더 좋아합니다. 현대와 미래쪽, 서양.


*모작, 창작 어느 쪽이 자신 있어요?

: 둘다 좋습니다. 최근에는 창작이 더 낫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만.

패러디의 경우는 그 작품의 세계관에 제가 맞춰야하니까요.

♥글을 쓰면서 딱히 힘든 점은 있나요?

(예/아니오)

 : 있습니다. 당연히. 없는거라 보는 게 이상하죠.


오늘처럼 글이 아예 안 써지거나, 써지긴 써지는데 쓰면서도 스스로 내가 지금 뭔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냐, 싶을 때가 있습니다.

슬럼프의 경우는 제가 아예 글을 쓰고싶다는 욕구를 상실한 때라.(..) 그럴 경우는 그다지 힘들다는 걸 느끼지 않습니다.


*연습장이나 종이를 가리나요?

: 연습장이나 종이에다가 글 안 쓴다니까.(..) 그림이라면 아뇨, 가리지 않습니다.


*이런 태클을 받으면 싫다 하는 점을 말해주세요.

: 캐릭터가 갖고 있는 인생관이라든가, 혹은 제가 그 작품에 담고있는 인생관이라든가, 제가 짠 설정에 이런저런 태클을 거는 것.


일례로, 예전에 페이트(Fate/Stay Night) 관련 팬픽을 쓴 적 있었는데. 그때 조운을 라이더로, 관우를 랜서로 하자 "차라리 관우를 라이더로 조운을 랜서로 하시는 편이..."같은 말이 나왔었죠. 그때도 했던 말입니다만, 지금 이 설정으로 스토리 다 짜놨는데 그런 소리 지껄이면 나더러 뭘 어쩌라고.

쓰는 사람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런 설정 하나하나 다 고려해가면서 스토리 구상하고, 그 후에야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 태클 없이도 가뜩이나 머리 쪼개질 것 같으니까, 그런 설정으로 쓰고 싶으면 너님들이 직접 쓰든가.

아, 또 하나. 최근에 저를 매우 열받게 한 일인데, 저더러 이모티콘을 쓰지 말라더군요. 엠에센 대화창에 가볍게 쳐주면서 묘사하기 귀찮아 대사 뒤에 (생글생글) 넣었더니 그 지랄입니다. 감정이 격해져 욕설이 나갔으니 양해해 주시길.


*이런 칭찬을 받으면 좋다 하는 점을 말해주세요.

: 이런 문체가 좋다, 라든가. 제 캐릭터가 좋다, 라고 하시는 분들.


*주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가요?

: 말했다시피, 그때 무슨 글을 켜놓고 읽느냐에 따라 문체가 크게 좌지우지되는 편입니다. 요즘에는 저도 그걸 깨닫고 쓰려는 글에 비슷한 분위기의 글을 켜놓고 읽으면서 씁니다.

*글 관련 꿈이 있나요?

: 말했지만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한 캐릭터와 세계관과 설정과 스토리를 좋아하고, 그것에 대한 2차 창작이 나오는, 그런 게 제 꿈입니다.


*부모님이나 친척 등의 배척이 있나요?

: 있습니다. 제가 공부 안 하고 글만 쓸 때면 부모님의 무시무시한 태클이 들어옵니다.(..)

♥글이 자신의 인생의 80퍼센트 이상 차지하나요?

(예/아니오)

: 차지합니다. 제 모든 인생계획은 '작가가 되겠다'는 그 꿈 하나를 위해 돌아간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자신의 글에 대한 자신감은 몇 퍼센트?

: 6~80%입니다. 아, 오늘같은 경우는 50% 미만입니다.

다만, 2003년이나 2005년때 같은,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막막한 심정-나는 죽어도 저렇게는 못 쓸 거야-같은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하루라도 글을 안 쓰면 불안한가요?

: 불안하면 제가 금, 토, 일 이렇게 사흘에 몰아쓰기 이런 걸 할 리가.(..)


*슬럼프에 걸리면 얼마만에 풀리나요?

: 몇개월입니다.(..) 1년 갈 경우도 있습니다.

*글보다 좋은 것이 있다면?

: 음.......거의 없다고 봐도 괜찮습니다. 부모님과 조부모님, 친구들, You-know-who, 그리고 자는 것. 그것 뿐입니다. 음악감상을 최근에는 글 쓰는 것과 비슷하게 좋아하고 있습니다.


*문체 바꾸고 싶나요?

: 지금 상태에서 조금 더 발전하고 싶습니다. 그것도 '바꾼다'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현재 당신의 글쟁이 목표는 무엇?

: 말했지만, 다른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좋아하면서, 그것에 대한 2차창작(..)까지 나올 수 있을, 그런 것. 물론 패러디의 경우는 그게 가능할 리가 없고-오리지널에서 노려봐야죠.


*글 없이 살 수 있나요?

: 정신적으로 매우 삭막해지고, 인생의 목적을 잃고, 하루하루 죽은 듯 살아가는 것, 가능하겠죠.


>>수고 하셨습니다. 바톤을 돌릴 이웃 분들 무한정 지목해주세요<<

이걸 돌리기 위해서라도 네이버 블로그에 가야겠다.(..)

일단은 틸. 그 후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봅시다.<<<

두번 연달아 문답만 올리는구나OTL 나도 아르카님께 복수하기 위해서라도 하드에 처박힌 문답 몇개를 찾아내야......!!!!!!<-이래따




클릭!

트랙백을 대체 어떻게 거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걸었다. 아 나ㅇ<-<

아무튼 아르카님께 받은 음식문답.



more..


 난제없는 존댓말......뭐야 대체ㅠㅠ

녀석의 눈은 파랬다. 머리는 금발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더티 블론드였다. 더할나위없이 그 녀석에게 어울리는, 그런 색이었다.

녀석은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피아노치는 것 역시 좋아했다. 녀석은 노래부르는 것보다 피아노치는 걸 더 좋아했고, 난 녀석의 피아노 연주보다는 그 노래를 듣는 것을 더 좋아했다. 둘다 같은 수준으로 대단한 거라면, 녀석의 목소리를 듣는 편이 좋았다.

마셔버리고 싶은 목소리. 녀석의 목소리는, 그런 것이었다.


5살 이후 내 주위에 존재하던 굳어버린 표정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부드럽게 미소짓고 있던 그 녀석.

남들이 날 울게 할 때 내 손을 잡고 웃게 할 수 있던 녀석.

언제나 차갑게 불리던 내 이름을 너무도 따뜻하게 불러주던 그 녀석.

그들이 기쁘기 위해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신경조차 쓰지 않던 이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내 기분을 신경써주던, 내가 내 기분을 위해 그 녀석의 기분을 망쳐도 신경조차 쓰지 않던 녀석.


모든 것이 단단해 미칠 것만 같던 그 세계, 내 눈앞에서 산산이 깨어지듯 부서져버린 녀석.




어두워 미칠 것만 같다고 생각했을 때

녀석의 존재는 내게 유일한 빛이었고

그 빛을 잡으려고 했을 때

난 그것이 환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환영이라도 내 속에 품으려고 했을 때

내 어둠은 그 환영을 삼켜버렸었다.




그러니 이해해주겠지, 너도.

너가 사라진 지금 이 어둠속에 잠겨 그저 미약한 저항만을 하고 있는 이 나를,

또다른 빛을 찾으려하지 않는 이 나를,

너라면, 이해해주겠지.


내게 있어 '빛'은 너밖에 없었으니까......


잡담

42명이 뭐야;;



진짜 이해가 안된다구 이해가-_-;;; 저 42명이 죄다 The Raven 찾아 여기까지 왔다는겨? 우와 무서워라. 에드가 앨런 포의 힘인가 레이븐의 힘인가 알 수가 없다(..)





하루종일 컴퓨터 화면을 노려보고 있었더니 눈앞이 빙글빙글. 언니는 너무 열심히 한다고, 좀 쉬면서 하랜다-_-; 그치만 그게 어디 되어야 말이지(..) 학교나 직장에 가면 완전 범생이처럼 열심히 하다가 집에만 돌아오면 뻗어버리는 게 나인걸(..)




아 참. 잠깐 소리 좀 지르겠습니다.



아 놔 목요일날 Step Up Soundtrack 나온다며!!!!!!!!!!!!!!!!!8ㅁ8

그러니까 나오긴 나온 것 같은데 아직 도착을 안했댄다. 점심시간에 가서 물어보니 아직 안왔다고, 5시에(회사 끝나고) 오라고 해서 갔더니 그 아저씨는 안 계시고 왠 여자애가 있음. Step Up 있냐고 물어보니까 없다고, 월요일쯤에나 올 것 같답니다.


월요일이면 난 여기 안온단 말이다(..)


아 나 환장하겠네 진짜ㅠㅠ 일단은 아저씨의 말을 믿고 내일 한번 더 가보기로 결정했다ㅠㅠ

나, 에드가 앨런 포의 The Raven을 읽고 이해할 수가 있다(..)


2005년에 처음 접했을 때에는 이게 뭐여!? 싶었던지라 약간 쇼크;;

겨울방학때 올리버 트위스트라든가 폭풍의 언덕이라든가 일리아드라든가 오디세이라든가 유토피아라든가 죄와 벌이라든가를 죽어라 판 효과가 있었구나(..) 이제는 왠만한 고어는 봐도 감이 잡히는 듯. 그래봤자 세익스피어는 여전히 무리지만.(..)


한글 번역으로 읽는 것과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특히 Nevermore의 경우는 한글로 옮기기가 좀 애매한 단어인데, 예를 들어

Till I scarcely muttered 'Other friends have flown before -
On the morrow he will leave me, as my hopes have flown before.'
                                   Then the bird said 'Nevermore.'


이 부분에서의 Nevermore는 '나'가 다른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희망이 예전에 날아가버렸다고, 이 새 역시 아침이 되면 날아가버리리라고 탄식하자 그 대꾸로 하는 말이니, '더 이상은 그렇지 않아.' 정도.

'Caught from some unhappy master whom unmerciful Disaster
Followed fast and followed faster till his songs one burden bore -
Till the dirges of his Hope that melancholy burden bore
Of "Never - nevermore."'
한편 여기에서의 Never-nevermore는 '더 이상은 그렇지 않아' 보다는 '더 이상은...더 이상은 안돼' 랄까, 그런 절망의 탄식 정도고.



그런가 하면


'......Clasp a rare and radiant maiden whom the angels named Lenore.'
                                   Quoth the Raven 'Nevermore.'


에서의 Nevermore는 '영원히 그럴 수 없다' 정도랄까. '천사들이 레노어라 이름지어준, 그 귀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이 내가 다시 안을 수 있는지'(적당히 의역+직역+편집)에 대한 대답이니까.






결정했다. 나중에 정말로 작가가 된다면, 난 번역자 쓰는 대신에 내가 직접 다른 언어의 버전들을 써보겠어(..) 영어랑 한국어는 확실하고, 일본어도 그리 될 수 있으면 좋겠고, 원하는대로 프랑스어에 독일어에 라틴어까지 배우면 6개국어로 따로따로 쓰는 거구만.(..) 한국어랑 영어로 쓰는 것도 문체가 완전히 달라지니 6개국어로 쓰면 얼마나 달라질까.


처음에는 뜻도 제대로 이해 못했던 주제에 단순히 '레이븐'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만으로 좋아한(..) 시인데, 이제 이해하고 보니 이 시의 아름다움-이랄까. 그런 것 때문에 좋아지는 듯.

이런 게 언어를 배우는 보람이겠지, 아마.
1. Work Experience 이틀째. 한줄 감상: 이 짓을 매일같이 하고도 집에 와서 요리까지 하시는 우리 어머님은 역시 괴물이시다. 왜 맞벌이하시는 어머니들이 집안일을 나눠하자고 하는지 절실히 이해되었다. 9시부터 5시까지라는, 선생님인(고로 일찍 돌아오시는) 우리 어머니의 일과를 내가 이틀 체험하고도 이 지경인데 아버지들과 같은 시간까지 일하다 오시는 다른 분들은 어떨까......;; 오늘은 무려 피곤해서 저녁을 스킵했음.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내가 한때 생각했던, '그냥 평범한 회사를 다니고 돌아와서 글을 쓴다'는게 얼마나 안일한 거였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약간 부끄럽달까......음. 내가 진짜 그 회사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는 일은 없지만.(..) 아무튼, 처음 출근하면 대충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치만 재밌다. 크면 펀드매니저/투자은행가 쪽으로 나가기로 완전히 마음 굳혔음.

또다른 한줄 감상: 8 Mile DVD와 EYZEN 앨범을 들여놔라 시드니!! 젠장, 롬앤줄에서 존이 빠질 거라면 그 앨범이라도 듣고싶다고 이런 니미럴. 니놈들이 저어 뉴질랜드 깡촌에 처박힌 왕가누이도 아니고 무려 시드니에 무려 시티인데 EYZEN 앨범이 없다니 그게 말이 돼? 8 Mile도 진짜 사고 싶은데 없댄다 아 놔ㅇ<-< 대신 Step Up DVD를 건졌으니 나야 OK. 내일모레 사운드 트랙 나오는 구나. 꼭 사야지.



2. 사실 하도 피곤해서 아까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전화가 울렸다. 이런, 또 부모님인가;; 하고 속으로 혀를 차면서 전화를 받았는데(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받고 보니 학교 친구였음. 이제껏 이 녀석이 나한테 전화한 적이 없었기에(아니 내가 이 녀석에게 전화한 것도 딱 한번 숙제 물어보려고였지;) 살짝 놀랐지만 그래도 반갑긴 반가웠으니 잠깐 통화했다. 매일 보던 학교애들 이틀 못보니 무지 이상하더군. 이 녀석이 그 락에 미쳤다는(..), 악기 샵 가서 Work Experience 하는 애인데

"야 나 Work Experience 하는 데에서 드럼스틱 샀다!"

고 무지무지 흥분하는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대서(..)

"응 축하한다."

하고 평소대로 말해줬더니 애가 막 뭐라 그러는 거다. 뭐야 그거 왜 이리 감정이 없어!! 라고 빽빽대서 아니......감정 있었는데......아무튼 그럼, 축하해 라고 해줬더니 '아니 감정 있었는데' 이 부분이 웃기다며 또 박장대소. 이보세요......OTL 나 그거 웃기려고 한 거 아니었다구......

뭣보다 감정이 없다는 말에 쇼크. 이봐, 내 목소리 억양이 없는 건 사실일지 몰라도 감정이 없는 건 아니라구. 아니, 일단 씹어버리지 않은 게 어디야.(..)



3. 내 손은 마의 손. 내가 잡는 헤어드라이기는 무조건 고장난다(..) 가뜩이나 지출 심한데 또 돈 많이 쓰게 생겼네 니미ㅠㅠ
학교에서 Work Experience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말로 직역하자면, '직장경험' 정도 되는 걸텐데. 평소 자신이 관심이 있던 거라거나, 장래에 하고 싶은 직업 하나를 택해서 그 직업에서 뭘 하는 건가 경험이라는 걸 한번 해보는 거다. 원래는 2주일 동안이라는데, 어쩐 일인지 최근에는 1주일로 줄어든 듯. 뭐라고 해도, Work Experience 같은 게 없던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올해 막 건너온 내가 알 도리는 없지만.

1주일 동안 배울 게 뭐가 있어? 차라리 슈퍼마켓 가서 Cashier(계산대 직원)노릇이나 하면서 돈 세는 게 더 현실적이지. 라고 말하신, 우리 하숙집 아저씨*^^*의 발언 같은 건 싹 잊어버리고.(1주일동안 배울 게 없으니 돈 세는 법이나 배우는 게 현실적이라는 건지, 아니면 내가 슈퍼마켓 계산대 직원이 될 게 더 현실적이라는 건지 알 수가 없고 그래서 더 기분나쁘지만서도^^)

결국 내가 잡은 곳은 AMP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 하숙집 아저씨 아줌마의 딸, 그러니까 내게는 Homestay Sister 정도가 되는 언니가 일하고 있는 곳이다. (여담으로, 난 Homestay father, Homestay mother 그리고 Homestay sister 같은 말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다. 나한테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한분씩 밖에 없단 말이지)

물론 연줄로 잡았다지만(..) Investment Banker(투자은행가)가 되는 게 꿈인 나한테 잘 맞는 곳이기도 하고, 호주에 온지 10주가 다 되었건만 학교에서 유대인 박물관 견학 갔던 것 제외하고는 한번도 가보지를 않았던 시드니 시티에 갈 기회이기도 하니 뭐 나야 오키도키. 좋아 간 김에 8 Mile DVD를 사주겠어. 쓸데없는 데에 돈 쓰지 말라고 하셨던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서 좀 그렇기도 하지만......맹세코 이것만 사고 다른 건 안 살게요, 정말로;;

사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건 작가, 특히 소설가이지만, 소설가는 먹고 살기가 참 힘들다. 그래서 일단 돈 많이 버는 투자은행가가 되고 싶은 거랄까. 무엇보다 소설가는 직장경험(..) 따위 받아주지도 않을 것 같고 말이지.

이제 문제는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대체 한번도 가보지를 않은 그 회사에 내가 무슨 수로 찾아가느냐, 고(하숙집 아저씨/아줌마가 데려다주시면 되는 거 아냐? 하는 당신, 우리 하숙집 아줌마/아저씨는 내가 아파 죽으려 그래도 학교까지 안 데려다주시는 분들입니다^^ 전철역까지만 태워주고 땡. 이번에도 전철 타고 가라시네요^^......역에서 내린 다음에는 어떻게 찾아가라고 아 나ㄱ-) 뭐 이건 내일 교회에서 언니를 만나 어떻게든 해보자. 역에서 내린 다음 이렇게 찾아오면 된다고 약도를 준다거나 언니가 온다거나 하겠지.

둘째는 바로 옷차림이다.


대체 뭘 입고 가야하는 거야.



회사에서 보내준 요구조건은 간단했다. Casual Work Attire. 캐쥬얼. 네 캐쥬얼이랍니다. 학생이니 정장 suit 같은 건 바라지도 않았겠지만. 아무튼 캐쥬얼이래요. 네 참 쉽네 아하하하하하.

문제는, 초등학교든 동물병원이든 악기샵이든 투자신탁회사든 하나같이 하는 말이 다 저놈의 캐쥬얼이라는 거다.

장난쳐 지금? 악기샵(기타 드럼 등등을 파는 곳이겠지. 락뮤직에 미친-_-;; 애가 가는 곳이니만큼;)이랑 초등학교랑 투자신탁회사랑 하나같이 다 캐쥬얼이라니, 도대체 당신들의 그 '캐쥬얼'의 개념은 뭡니까 예? 캐쥬얼? 그래 캐쥬얼 좋다. 카고바지에 REBEL이 쓰이고 등에는 해골이 이따시만하게 그려진 셔츠 입고 가주마 이런 니미럴. 애들에게 물어보자 하나같이 다 캐쥬얼 입고 오라고 대답했다면서, 이제는 캐쥬얼이라는 말만 들어도 지긋지긋하다는 태도더라-_-

문제는 또 한가지 있다. 그래 캐쥬얼을 내가 적당적당히 해석해서 입고 간다 치더라도,

나한테 있는 옷은 하나같이 다 해골이 그려진 것 뿐이지 말입니다ㄱ-


해골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오히려 싫어하는 측인데, 어쩌다보니 내 옷장에는 해골이 그려진, Goth나 Emo로 오해받기 딱 좋은 옷들만 산적해있었다. 그래, 그래도 신발을 그걸로  안 산 게 어디야. 무지막지하게 땡기는 게 하나 있었지만.(좋은 게 아니다) 나중에 자주 입는 옷 콤비라도 찍어 올릴까.ㄱ- 그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결코 회사에 입고나갈 옷들은 못된다(..)

바지도 마찬가지로 문제라서, 면바지는 하나도 없고 있는 거라곤 위에서 말한 카고바지+딱 달라붙는 청바지+힙합(..) 바지+골덴바지 비스무리한, 그나마 가장 formal 한 것 정도 뿐이란 말이다. 자켓은 그래도 두벌 정도 있는 것 같군. 잘하면 등에만 해골이 그려진, 앞부분은 꽤나(..) 정상적인 셔츠처럼 보여지는 걸 입고 가도 되겠다. 쪄죽는 한이 있어도 자켓 벗을까보냐 젠장.

아니 생각을 하면 할수록 암담해지네OTL

캐쥬얼이긴 하구나. 오지게 캐쥬얼이다. 근데 캐쥬얼이라고 이런 거 입고 나가면 난 하루만에 쫓겨날겨.(..)

결국 내일 그나마 가장 포멀하다(..) 생각되는 걸로 입고 나가서 언니에게 물어보기로 결정. 대충 이런 거로 입으면 되요?ㅇㅁㅇ 라고. 안되면 그보다 더 포멀한 거로 월요일날 입고 나간 다음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옷 쇼핑이라도 해야지ㄱ-

내가 셔츠만 해결되도 이러지는 않을 거다. 작년에 다녔던 학교 교복 셔츠들이 하나같이 다 평상복으로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와이셔츠들이라서 꽤 좋았는데, 이번에 오면서 죄 놓고 왔다 이런 젠장ㄱ- 이번 학교 교복은 다 뷁끼스럽고......물론 와이셔츠 따위 내게는 존재하지도 않는다ㄱ-



역시 그냥 교복 입고 나갈까(..)
진짜 신기한 게 하나 있다. 대체 뭐 볼 게 있다고 매일 10명은 넘는 사람들이 여길 찾아오는겨. 하긴 내 지인들이 몇명 찾아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10명 넘고. 그래놓고 덧글은 안 달림. 뭐지 대체ㅇ<-< 여기에 보러 올 거라고 해봤자 롬앤줄 사진들 정도인데, 역시 롬앤줄 찾아서 오시는 건가. 아싸라비야, 우리 존 많이 사랑해주세요!!!!<-

근데 그 수가 매일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올 정도로 많으려나?-_-;;;;


이런 일은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진짜 내 자캐나 자캐들의 관계가 도용당하는 거 싫다......표절은 별로 없었는데, 캐릭터 도용 사건이 유독 많았어서 진짜 이제는 피해망상증 걸릴 지경이다. 자캐 커플들 관계 정리한 것도 진지하게 비공개로 전환할 생각이니(아마 이 글 올린 다음에 전환할 듯) 말 다했지ㅇ<-< 그러고보면 네이버가 이런 점에서는 편했다. 서로이웃공개로 돌려놓으면 되니까.

내 자캐들을 내 '자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에는 일단 내 나이가 너무 어리고(;;;) 앞으로 몇년 후면 내가 추월하겠지만서도, 아직까지 나보다 어린 나이의 자캐는 만들지 않았다(..) 앞으로 한 6개월 후면 레리엘, 마크, 줄리아, 마루에 등은 추월하겠구나.
만 13세의 나이에 만들 때에는 만 15세라는 나이가 그렇게 높아보일 수가 없었다. 지금은 어쩐지 너무 어린 느낌이 들어 만 16세로 하려고 하기는 하는데 16세라는 나이도 많이 어중간하고......그렇다고 17세로 하기엔 헉, 이건 너무 늙(..)었어!!! 라는 느낌이랄까. 대 체  어 쩌 라 는  거 야  나 는  OTL

그래서 요즘엔 그냥 포기. 에라이 손 가는대로 써놓고 보자! 정도.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이 뭐였느냐하면, 내 자캐들을 '자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단짝친구나 형제자매 정도의 느낌은 갖고 있다는 말이다. 캐릭터를 도용하시는 분들은 아마 자기들은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애정을 갖고 있지 않으신 거겠지만^ㅂ^ 실제로 하나하나 만들어보고 설정하다보면 깜짝 놀랄만큼의 애정을 갖게 되는 게 캐릭터 오너의 마음인 걸.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대체 왜 인간들은 내 캐릭터만 이렇게 죽어라고 표절하는 거냐고 투덜댔을 때 아는 오라버니가 '그거야 네 캐릭터는 이상적이니까...'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상적이라서 그 이상적인 캐릭터를 도용하느니 차라리 당신들이 보기에 이상적인 캐릭터를 하나 만드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 솔직히는. 어차피 요즘에 original인 건 존재조차 하지를 않을테니까, 내 캐릭터/캐릭터들 사이의 관계랑 완전 똑같다 싶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 납득은 하고 넘어갈텐데 말이지. 아니 제일 웃긴 건 생각나는 이름이 없었는지 내 자캐 이름들을 그대로 들고가서 그대로 써먹은 케이스지만-_- 그런 돌빡들이 요즘 초딩들의 대세라고 생각하니 새삼 한국의 미래가 두려워져온다 썅.(..)



뭐 그건 그거고,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오늘 학교를 화끈하게 빠졌다는 거. 정확히는, 오전 4교시를 빠지고 마지막 오후 2교시만 갔다. 이유는 당연히 아팠으니까. 라는 핑계를 대고 졸렸으니까, 라는 게 솔직한 심정. 그치만 하숙집 아줌마가 먼저 가버리셔서 25분동안이나 헥헥대며 등산해 도착한 끝에 아무도 진짜 아프냐고 묻지는 않더라. 그렇게 등산하느라 땀나고 얼굴 붉어지고 덧붙여 내가 잘 하는(..) 짓인 눈 게슴츠레+목소리 정말 아픈 것처럼 착 깔고 헥헥대기 하니까 진짜 아픈 줄 알았는지 심지어 어떤 선생님은 학교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고 물었음ㅇ<-< 이런 건 행복해 해야하는 건가......하도 아픈 척을 많이 하다보니 역시 몸에 배었군. 평소에도 나 아프냐고 선생님들이 자주 묻더니만ㅇ<-<

문제는 그 일이 있은 이후 머리가 빠개질 것 같다는 거다. 대체 왜 아픈 거야 왜!!! 너무 자서 아픈 거냐!!! 근데 그럼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자꾸 나는 하품이 납득되지가 않잖아!!!!!!;;

나치 독일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가해진 핍박(Holocaust)에 대한 포스터...랄까 그림 그리는 중이다. Holocaust. 홀로카스트. 그 뜻만 아니라면 상당히 멋진 단어인데. 자캐 이름으로 써볼까 하다가 쓸 단어가 없어 이딴 단어를 이름으로 쓰냐라고 자신을 밟고있는 내가 있다. 그치만 정말 멋지잖아.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동족들을 배반해 나치에 붙어 동족들을 핍박하는 녀석의 이름이 Holo Caust라면 웃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치놈들을 생각해볼 때 그런 건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그러고보면 호주도 그렇고 독일도 그렇고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독일은 자신들이 유대인에게 가한 그 핍박을 순순히 인정하고 자신의 나라에서도 그 역사를 가르친다. 호주는 자신들이 원주민들(Aboriginal people)에게 가한 그 핍박을 순순히 인정하고 자신의 나라에서 그 역사를 가르친다. 시험에도 넣으면서. 그 핍박을 가한 건 자신들의 선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일을 부끄럽게 여기면서 죄를 뉘우치려 진심을 다하고 있다. 물론 안 그런 놈들도 몇 있겠지만(현 수상...이라 그러나? Prime Minister? 아무튼 그 인간 같은 놈들) 일단 그런 역사를 학교에서 가르친다는 건......역시 대단하다는 거지.

"호주 정부가 원주민들에게 한 짓, 그래도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한 짓보다는 낫다는 생각, 안 드냐?"Well, at least the Oz government was better than Jap government. I mean, think of what Jap did to Korea.라는 내 물음에, 친구는 이렇게 답했었다. "그래도 일본은 우리나라 사람들 애기를 데려가지는 않았어."No way. At least they didn't take our children.
(호주 정부가 백인과 Aboriginal 혼혈인 어린이들을 억지로 앗아가 캠프에 몰아넣었던 일이 있습니다. The Policy of Assimilation, the Stolen Generations.)

그건 사실이지만 말이지, 친구야. 내가 말한 건 약간 다른 의미에서였다.

호주, 독일 그리고 일본. 셋다 그 선조들이 한 짓을 부끄러워한다는 건 똑같지만 말이지. 호주와 독일은 그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자국에서 올바로 된 그 역사를 가르치며 혹독한 비판을 하는 반면에, 일본은 역사왜곡이나 하고 있단 말이다......



진짜 궁금해졌다. 과연 일본애들은 그거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아니, 역사가 왜곡되었다는 사실을 알기는 아는 걸까. 나중에 시간나면 물어봐야지.

일본인들 중에도 미친 놈들보다는 좋은 애들이 더 많다는 걸 알지만(실제로 내가 지금껏 만난 녀석들이 대부분 좋은 애들이었고) 그래도 역사에만 관련되면 이렇게 민감해지는 나......한국인으로서 태어난 숙명이려니ㅇ<-<
내 귀는 다른 사람보다 예민한 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 귀가 다른 사람보다 더 좋거나, 아니면 내 주위에 있는 녀석들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귀가 먹었거나 둘 중에 하나다.

예전에는 정말이지 발 소리만 듣고 누군지 알아맞춘다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요즘에는 하도 그 발소리들을 안 듣고 살아서 그런지(한국에 가는 게 1년에 두번 정도ㄱ-) mp3를 듣고 다녀서 귀가 나빠진 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지경까지는 아니고(..)

다른 녀석들이 내 mp3를 빌려가서 볼륨을 39로 맞춰놓고 들을 때에도(최대볼륨 40, 회사는 그 출력 좋다는 아이리버다) 난 20을 넘기는 일이 없다. 짜증날 때에야 20을 훌쩍 넘겨 25에 머무르기도 하지만, 30을 넘기면 진짜로 귀가 아파와서 그러는 일은 없음. 지금까지 30 넘겨본 적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이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다른 애들이 시끄럽게 꽥꽥대는 거라거나 난데없이 빽 소리를 지르는 거라거나, 하다못해 바로 옆에서 소프라노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거나 조금만 목소리를 키운다거나 하면 난 항상 움찔하며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귀에 손을 갖다댈 경우도 있다.(..)(위에서 말한대로 소프라노인 애가 노래 부르는데 그러면 녀석들은 내가 노래 못 부르는 거야?8ㅁ8 하면서 오해하기 때문에 더 귀찮다-_-;;) 귀가 남들보다 좋다보니 남들은 그냥저냥 넘기는 소리도 내게는 소음으로 다가오는 거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항상 mp3를 끼고 다니는 건지도 모르겠다. 볼륨을 필요 이상으로 높여서. 소음들을 차단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일단 이 귀도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그냥 소리도 모자라 전자파 초음파 독전파(..)마저 캐치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예민한 귀좀ㄱ-

(위의 발언은 장난이 아니다. 실제로 갑자기 귀가 멍멍해지면서 삐이이이이이-하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지도 않을 우웅-하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아 나 진짜 싫다고)

뭐 mp3를 하도 끼고 산 덕분에 이제는 귀가 좀 먹어가는 듯(..)도 싶다. 근데 또 이러고보니 귀가 점점 나빠져간다는 게 실감이 든달까 '에 그래도 귀가 좋은 게 나을지도'라는 생각을 하는 나란 녀석은 참-_-;;;;


내 오감 중에서 유난히 민감한 두 감각은 청각과 촉각. 청각이야 mp3로 어떻게든 둔하게 만든다지만 아 놔 이 촉각좀 누가 어떻게 해줘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도 예민하고 예민해서 어떻게 되느냐하면 말이지. 그러니까, 그 '성감대'라는 거 있잖아요?

난 손가락에 손에 팔에 팔꿈치에 무릎에 등에 목에 뒷목에 어깨에 배에 혀에 입안에 심지어는 그냥 얼굴피부마저도 성감대야.

다른 부위야 말할 것도 없고ㅠㅠㅠㅠ

이거 좋지 않아. 좋지 않다고. 청각이야 도움이 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촉각은 뒀다 어따 써먹으라고ㅠㅠㅠㅠ

차라리 내게 시각을 돌려줘!!! 후각이랑 미각은 다 필요없어(둘은 그냥 평범 수준에만 머물러 있으면 된다) 다 좋으니까 내게 시각을 돌려줘라 신이시여!!!!!!!!OTL




또 따로 예민하다, 싶은 게 있다면 육감인가. 아니 그 육감이 아니야. 말 그대로 여섯번째 감각(..)

일단 심령현상은 집어치우고라도(아 놔 날 따라다니는 거기 아줌마 당신이랑 난 대체 뭔 애증관계냐고ㄱ-) 예지몽 같은 건 사실 많이 꾸는 편이다. 물론 꿨을 당시에는 예지몽인지 자각도 못하고 기억 하는 일도 거의 없이 무의식 저편에 묻어두는데, 꽤 가까운 시일 내에(요즘에는 하루~한달 사이 정도인 듯) 그 꿈에서 봤던 일이 생기면 '......어라?ㄱ-' 싶은 것도 사실.

다 좋으니까 내가 수업하는 거라거나 소설 쓰는 거 말고 시험 답이랑 로또번호를 보여주지 않으련 나의 사랑스러운 육감아: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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